이럴 수가… 일본에 한국식 디저트 신드롬 ‘확’ 터졌다 (정체)

2025-04-26 11:40

add remove print link

‘베이글 활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

한국식 베이글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prunova Marina-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prunova Marina-shutterstock.com

지난 24일 한국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한국식 베이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글 전문점을 방문하거나 베이글을 직접 만드는 ‘베이글 활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베이글을 먹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는 이들도 적지않다. 일명 ‘베이글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자 도쿄 시모타카이도에는 한국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베이글 전문점 ‘이은 베이커리’도 오픈해 성업 중이다.

Kati 측은 “‘베이글 활동’을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원정을 떠나는 고객들이 현재, 한국발 베이글 전문점을 일본에서 개점한다는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 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런던베이글뮤지엄’을 필두로 베이글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2021년 9월 서울 안국역 인근 1호점을 시작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관광 코스로 자리잡았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해 매출 796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엽이익은 각각 120.9%, 91.7% 증가했다. 국내 지역 대표 빵집인 성심당 영업이익률(25% 수준)과 비교해도 더 높다.

유튜브, 샾잉 #ing

올해 초 런던베이글뮤지엄은 기업 가치 약 3000억 원 규모로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퍼졌으나, 회사 측은 “현재는 해외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 단계이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디저트가 관광상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달고나 뽑기 게임이 주요 에피소드로 등장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복잡하거나 전문 장비 없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 달고나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 방영 당시 다수의 해외 유튜버들이 직접 달고나를 만드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으며,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는 달고나 키트 뽑기가 약 30만 달러(3만 5000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유튜브, Netflix Korea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