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이렇게 구워보세요… 색다른 맛이 열립니다

2025-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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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두부 구이 레시피

두부 / 픽사베이
두부 / 픽사베이

두부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두부는 찌개나 조림에 자주 쓰이지만 구워도 맛있는 식재료다. 구운 두부는 밥반찬부터 안주까지 어디에나 어울린다 .

두부 구이엔 부침용 단단한 두부를 사용한다. 두부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구울 때 물이 빠져나와 식감이 흐물거리거나 양념이 잘 배지 않는다. 두부를 1~1.5cm 두께로 썰어 키친타월로 감싼 뒤 무거운 접시로 눌러 20~30분 둔다. 그러면 수분이 빠져나간다.

수분 제거가 끝났다면 양념을 준비하자. 구운 두부의 대표 레시피 중 하나는 간장 양념 두부구이다. 양념장은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설탕 1작은술, 물 1큰술을 섞어 만든다. 이 양념장은 두부에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더해 밥과 찰떡궁합이다. 두부를 양념장에 10분 정도 재우면 속까지 간이 배어 맛이 깊어진다.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두부 표면을 포크로 살짝 찔러두는 것도 한국식 요리 팁 중 하나다.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또 다른 한국식 레시피는 고추장 두부구이다. 이 요리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간장 1큰술, 꿀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1작은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고추장 특유의 감칠맛과 꿀의 단맛이 두부의 담백함과 조화를 이룬다. 이 양념장은 구운 두부를 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할 때 특히 빛을 발한다. 두부를 양념장에 버무려 15분 재운 뒤 굽거나, 굽는 과정에서 양념장을 발라가며 조리해도 좋다.

이제 굽는 과정으로 넘어가자. 프라이팬으로 조리한다. 프라이팬을 중불에 예열한 뒤 기름을 얇게 두르고 두부를 올린다. 한쪽 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4분 굽는다. 뒤집을 때는 너무 자주 건드리지 말고, 한 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자. 그래야 바삭한 껍질이 생긴다. 간장 양념 두부구이를 만들 때는 두부가 거의 다 구워졌을 때 양념장을 살짝 발라 약불에서 1~2분 더 굽는다. 고추장 양념 두부구이는 양념장을 미리 재웠다면 그대로 굽고, 나중에 바를 경우 구운 두부에 양념장을 얇게 발라 마무리한다.

더 색다른 한국식 레시피를 원한다면 들기름 두부구이를 추천한다. 수분을 제거한 두부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리고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른 뒤 중불에서 굽는다. 두부가 노릇해지면 들기름을 한 번 더 뿌려 마무리한다.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두부와 어우러져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낸다. 이 요리는 따뜻할 때 먹으면 특히 맛있다.

구운 두부를 만들 때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두부를 너무 얇게 썰면 부서질 수 있으니 1cm 이상 두께로 잘라야 한자.

구운 두부는 영양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채식 식단이나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칼슘, 철분 같은 영양소도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두부 / 픽사베이
두부 / 픽사베이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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