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안전취약계층 주택 분배전반 교체 및 소공간 소화용구 설치 지원사업 ‘큰호응’

2025-04-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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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전기화재 예방 안전시설 설치
“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25일 전국 최초로 안전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주택 분배전반 교체 전·후
주택 분배전반 교체 전·후

소화용구 사업은 전체 화재의 25%가 분전반, 배전반 등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정 군수가 군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던 2024년 7월에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전기화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사업을 실시했다.

담양군은 독거 노인 거주 비율이 높아 작을 화재에도 즉각 대응이 쉽지 않고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기에 선제적 화재 진압 대응이 절실했던 것.

이번에 설치된 소공간용 소화용구는 분전반, 배전반 내에 부착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되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용구로 전국 소방본부도 설치 당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소공간용 소화용구 우수조달 품목인 육송에서 제작한 YSS–40I 다.

특히 주목할 것은 소공간용 소화용구에 그치지 않고, 분·배전반과 차단기가 없는 주택을 담당 공무원들이 선정해 설치까지 해 주는 사업으로 인근 자자체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산면 조경순씨는 “장마철만 되면 차단기가 떨어져서, 광주에 사는 자식들 한테 부탁을 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 졌다” 며 활짝 웃었다. 수북에 거주하는 이상순씨는 “작년 옆 마을에 분·배전만 화재로 집이 전체 타버린 걸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오래 뛰었던 사람이 군수가 되니까 작은 부분들까지 신경 써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군정운영에 있어서 우리 부모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조례를 제정 했다” 며 “화재를 100% 막을 수는 없으나 피해확산을 막을 수가 있다” 고 말했다. 또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 관련 사업은 더 확대해서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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