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2025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지원사업’ 협약기관 참여

2025-04-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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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인재의 숨겨진 잠재력, 지역 산업의 힘

‘2025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지원사업’에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협약기관으로 참여한다. / 부산지방보훈청 제공
‘2025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지원사업’에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협약기관으로 참여한다. / 부산지방보훈청 제공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시니어 인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2025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협약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간 군 복무 경력을 보유한 제대군인들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제2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제대군인은 군에서의 조직 관리 능력, 위기 대응 역량, 전문 기술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분야 재취업 과정에서는 경력 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고 제대군인이 가진 역량이 지역 산업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지원사업’은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만 60세 이상의 구직자를 채용할 경우, 채용 인원 1인당 매월 최대 6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8개월간 지원하며, 채용된 구직자에게도 동일한 금액의 취업장려금이 지급된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로, 고령자 고용 확대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2025년 3월 17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관련 세부 사항은 부산시 시니어부산잡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제대군인들이 지역 사회와 산업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이들의 전문성과 책임감은 중소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복지 차원의 고령자 일자리에서 벗어나, 생산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제대군인을 포함한 전문 시니어 인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고용 연계와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home 한지영 기자 jyha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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