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은 참 못된 사람, 깐족거림으로 세상 경영 못 해”
2025-04-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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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올린 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김문수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홍 후보는 이날 한 후보와의 2차 경선 토론회를 앞두고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노동 운동, 민주화 운동과 같은 (김 후보의)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대는 것은 도를 넘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참 팔자도 기구하다.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르는 팔자가 되었다"라며 "박근혜 탄핵 대선 때 최악의 조건 하에서 치렀고 이번에는 윤석열 탄핵 대선으로 최악의 조건 하에 또 치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 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 토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5일 홍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참 팔자도 기구하네요.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르는 팔자가 되었네요.
박근혜 탄핵 대선 때 최악의 조건 하에서 치르었고 이번에는 윤석열 탄핵 대선으로 최악의 조건 하에 또 치르게 되었네요.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합니다.
어제 김문수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 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품성 문제입니다.
노동 운동, 민주화 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 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습니다.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