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국회 찾아 '경남현안' 추경반영 건의

2025-04-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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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박정 예결위원장, 구자근․허영 간사 만나 국비 주요사업 설명
- 산불 피해 복구 및 재난 대응 장비확충 등 중점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정부 추경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대응,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경남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 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정부 추경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대응,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경남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 사진제공=경남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정부 추경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대응,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경남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정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인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을 차례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정부 추경안에 이미 일부 반영된 산불 피해복구 예산* 외에도, 추가 증액 및 미반영 사업의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긴급 벌채, 항구복구(사방사업), 산불 진화장비 확충, 산림인접마을 비상 소화장치 확충

박 지사는 "현재 산불방지센터는 강원도와 경북에만 설치돼 있어 남부권의 산불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를 설립하면 영호남 전역의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 전문 진화대원들의 연령이 높고, 장비역시 매우 노후화돼 있다"며 "대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첨단 개인 진화장비와 진화차량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청의 진화특수구조대처럼 각 시도 소방본부에도 전문화된 산불 진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경상남도 119 산불특수대응단 신설을 위한 지원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에 산불 대응 뿐만 아니라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가 국회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장비 확충 및 임차헬기 지원 △산불피해지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 △산림인접 다중이용시설 소화시설 설치 △산불 등 대형 재난 대응을 위한 장비 확충 △경상남도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설(인건비) 지원 △산불피해 인접도로 복구 및 확포장 △재난 희망 상품권 발행 지원이다

또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혁신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과제 지원사업 등이다.

한편, 경남도는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14일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찾아 '산불 피해복구 특별법' 제정을 건의한 바 있다.

또 22일부터는 제39사단과 함께 이재민 피해 주택 철거를 시작으로 주거비 지원, 설계 관련 주민 설명회 개최 등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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