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싫어해도 먹고 싶어할 음식…96세 할아버지도 도움 없이 뚝딱

2025-04-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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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는 가자미조림의 매력

맛도 좋고 영양도 듬뿍 담긴 가자미조림 레시피를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 '이구 할아버지'는 최근 가자미조림을 만들어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출연자는 96세 할아버지다. 그는 고령인데도 거의 모든 요리를 직접 해드신다.

할아버지가 이번에 선보인 음식은 바로 가자미조림이었다.

할아버지도 뚝딱 만들어내는 가자미조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어떻게 만들어야 쉽게 해낼 수 있을까?

유튜브 '이구 할아버지 K_grandpa.29'
유튜브 '이구 할아버지 K_grandpa.29'

가자미조림은 담백한 생선 가자미를 양념에 자작하게 졸여내는 전통 반찬이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그 속에는 건강을 지켜주는 여러 가지 영양이 들어 있어 식탁 위에 자주 오르는 이유가 된다. 특히 봄철이 제철인 가자미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감칠맛이 풍부하고, 기름기가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가자미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이 약 90kcal에 불과해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유지와 성장에 도움을 주며,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들어 있어 어린이, 고령자, 회복기 환자에게도 유익하다. 또한 칼슘, 인, 마그네슘,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오메가-3 지방산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자미는 DHA,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성분들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뇌 기능 유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재료다.

유튜브 '이구 할아버지 K_grandpa.29'
유튜브 '이구 할아버지 K_grandpa.29'

가자미조림은 간장,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기본으로 한 양념장을 만들어 조리한다. 무, 양파, 대파 같은 채소를 함께 넣어 끓이면 생선의 감칠맛은 더욱 깊어진다. 조림은 생선을 찌는 것보다 양념이 잘 배어들어 진한 맛이 특징이며, 밥과 함께 먹기에 제격이다. 양념은 강하지 않게 잡고, 국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천천히 끓이는 것이 핵심이다.

생선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처음부터 센 불로 조리하면 살이 부서지기 쉽다. 중간 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살결이 흐트러지지 않고 모양도 깔끔하게 유지된다.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충분히 끓여야 양념이 깊이 스며들고 생선 특유의 비린내도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가자미조림은 평소 생선을 꺼려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메뉴다.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한 맛 덕분에 입맛이 없을 때 먹기 좋고, 소화가 잘되는 특성 덕분에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제철 가자미를 활용해 만든 조림 한 그릇은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하루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식단이 된다.

유튜브 '이구 할아버지 K_grandpa.29'
유튜브 '이구 할아버지 K_grandpa.29'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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