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불 위험 완화에 따라 입산 금지 행정명령 해제

2025-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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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경계’로 완화…산림 출입 제한도 일부 지속
봄철 산불조심기간 내 시민 자율 예방활동 중요

입산금지 플래카드 철거 / 세종시
입산금지 플래카드 철거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산불 예방을 위해 발령했던 입산 금지 행정명령을 4월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경북·경남지역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세종시 전 산림 지역에 대해 입산을 전면 금지했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강우로 인한 산림의 건조 상태 완화와 국가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다만, 지난 1월 고시된 입산통제구역 26개소(총 4,193ha)에 대한 출입 제한은 여전히 유지되며, 입산 시 화기나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하는 조치도 그대로 적용된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입산 금지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해제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줄이면서도, 주요 지역에 대한 통제와 예방 조치를 병행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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