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속 아이와 함께… '맘모스' 아역 출신 미국 배우 세상 떠나

2025-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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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니웨이드, 임신 중 세상 떠나… 향년 24세

미국의 아역 출신 배우 소피 니웨이드가 2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피 니웨이드 아역 시절 사진 / 'Entertainment Tonight' 유튜브
소피 니웨이드 아역 시절 사진 / 'Entertainment Tonight' 유튜브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피플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니웨이드의 유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는 내면 깊이 숨겨진 트라우마와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약을 복용했다. 그 결과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플이 공개한 사망 증명서에는 니웨이드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으며 당시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기재돼 있다. 임신 단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그가 임신 초기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은 니웨이드에 대해 “친절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었지만 그 성격 때문에 주변인들에게 자주 이용당했다”고 회고했다. 생전 그가 남긴 그림들은 고통스러웠던 삶을 반영하고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유족은 “그를 돕기 위해 가까운 친구들과 치료사들이 애썼지만, 끝내 그 고통에서 구하지 못한 점이 가슴 아프다”며 “이제는 더 나은 곳에서 편안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사망 현장에는 한 남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그를 용의자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그 남성이 911에 직접 신고한 인물이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웨이드는 2006년 영화 ‘벨라’로 데뷔한 이후 ‘맘모스’, ‘인비저블 사인’, ‘노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였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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