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반성문 30장 추가 제출… 팬들 탄원서도 이어져

2025-04-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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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항소심 선고, 오는 25일 진행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지금까지 총 130장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해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뉴스1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해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뉴스1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운전 중 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사건은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그는 경찰서와 법원을 오갔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사고 직후 무책임하게 도주한 뒤 매니저 등을 내세워 허위로 자수하게 만들었고, 수사 초기 혼란을 키웠다. 경찰의 수사력도 낭비됐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양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지난 2월 12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리고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 두 번째 공판 전, 김호중은 100장의 반성문을 써냈다. 선고일이 다가오자 30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그의 선처를 바라는 팬들의 탄원서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김호중과 함께 기소된 소속사 매니저와 본부장 역시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중은 김호중에 대해 냉담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김호중 측은 사고 원인으로 음주가 아닌 휴대폰 조작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 5-3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등 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오는 25일 진행한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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