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량 터졌다… 벌써부터 뜨고 있는 여름 국내여행지 BEST 4
2025-04-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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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여름 축제 명소
디지털 플랫폼 아고다(Agoda)가 5~8월 국내에서 열리는 축제 중 주목할 만한 명소로 강릉, 무주, 부여, 통영을 소개했다.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여행객 사이에서 검색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지역들이다.

아고다 ‘2025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 체험은 국내 여행자들의 주요 여행 이유 중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응답자 가운데 34%가 ‘문화 체험’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이는 여행을 결심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도 '현지 체험'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역시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5월에는 ‘강릉 단오제’가 시작된다. 단오는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고 여기는 민속 명절로, 올해는 5월 31일이다. 강릉에서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단오제가 진행되며, 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대표 축제다.

관노가면극처럼 말없이 춤과 음악으로만 구성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종이부채 만들기, 창포물 머리 감기, 수리취떡 시식 같은 단오 풍습 체험도 가능하다. 강릉은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9% 늘었고, 여름 시즌 기준 일곱 번째로 많이 검색된 도시로 나타났다.
6월에는 ‘무주 국가유산야행’이 열린다. 무주는 아고다 내 검색량이 39% 증가했다. 이 축제는 한풍루, 최북미술관, 무주상상반디숲 등에서 여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행객은 사랑의 다리로 불리는 남대천교를 건너고, 무주의 도서관과 문화센터를 둘러볼 수 있다. 무주에서 나는 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향토 음식, 어죽을 맛보며 고산지대 특유의 풍미도 느낄 수 있다.
7월엔 부여다.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열린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로 알려진 궁남지는 부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서동공원에는 연꽃과 수련이 만개하며, 낮엔 음악 공연, 밤엔 드론쇼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아고다에서의 부여 관련 숙소 검색량은 57% 증가했다.

8월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리를 기리는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열린다. 통영은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이 행사를 통해 전국 거북선 노 젓기 대회, 삼도 수군통제사 행차, 밤바다 불꽃놀이 등을 선보인다. 통영을 찾은 여행객은 갈치호박국, 하모 회, 탕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지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아고다에 따르면, 통영의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46% 늘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레이디경향에 “여행객들은 강릉, 무주, 부여, 통영 등 지역 축제를 통해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라며 “아고다는 이 같은 장소에서 머무를 수 있는 최적의 숙소를 마련해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