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여러분 힘내세요! 키즈금강유치원 친구들이 응원해요~”

2025-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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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키즈금강유치원 어린이집,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성금 및 구호품 전달
성금 50만 원과 라면 700여 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 피해 주민들에게 전하며 힘찬 응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지역 유치원 아이들이 대형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모아둔 저금통을 뜯어 후원금을 모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키즈금강유치원 어린이집 원아생들과 교원들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성금 및 구호품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키즈금강유치원 어린이집 원아생들과 교원들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성금 및 구호품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삼각동에 위치한 키즈금강유치원(원장 이인숙)은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본 영남 지역민을 위해 어린이집 소속 원아·학부모·교원 등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0만 원과 라면 700여 개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치원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이타적인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지난해는 원내 벼룩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인숙 키즈금강유치원장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 있는 영남 지역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소중한 마음을 모아준 원아, 학부모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산불 피해를 보신 모든 분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어린이집 앞 텃밭 조성
어린이집 앞 텃밭 조성

한편, 이곳 어린이집 앞에 텃밭을 조성해 상추 등 각종 채소를 심으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인성교육 확산하고 부모와 함께 자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돕고 어린이들의 배려, 소통, 존중, 협력 등의 인성 덕목을 함양시키고 있다. 이 텃밭 체험은 앞으로도 시기마다 볼 수 있는 채소를 관찰하고 수확할 기회를 제공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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