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흥행불패...'3연속 천만 돌파' 한국 영화, 드디어 돌아온다
2025-04-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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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 총 누적 관객 수 4000만 명 돌파
2017년 1편 개봉한 이후 연달아 천만 관객 돌파한 흥행 대작
배우 마동석이 주도해온 한국 대표 액션 시리즈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세 편 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써온 이 작품의 귀환 소식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마동석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인터뷰에서 '범죄도시5'의 제작 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로 4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말에 “나에게 많은 기대를 걸지 마시라”며 “'범죄도시' 시리즈가 내년쯤에 촬영할 예정이고, 현재 네 편의 대본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네 편의 글을 쓰고 있다, 원안은 다 써놨다"며 "그걸 네 명의 작가가 쓰고 있고 5편이라고 정해 놓았는데 5, 6, 7, 8편까지 네 편을 준비해서 빨리 잘 나오는 것부터 해서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2017년 1편이 개봉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왔다.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편(2022)은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로 자리 잡으며 1269만 명을 모았다. 이어 3편(2023)은 1068만 명, 4편(2024)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1150만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총 누적 관객 수 400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유일한 기록이다. 외국 영화 중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국내에서 427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흥행을 주도한 중심에는 단연 마동석이 있다. 그는 '범죄도시'의 주연 마석도 역은 물론, 기획, 각본,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참여해왔다. 시리즈의 세계관 자체가 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현직 형사들과의 인터뷰 및 실제 사건 취재를 통해 리얼리티를 강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범죄도시4'는 2015년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프로그래머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현실감 있는 전개로 호평받았다.

마동석 본인도 과거 복싱 선수 경력을 지닌 만큼, 극 중 캐릭터 마석도의 압도적인 격투 장면은 현실감과 강렬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그의 특유의 유머와 카리스마는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마동석은 “8편까지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혀, 장기 시리즈물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1편은 구로구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엔 시리즈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지 않았으나, 작품성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극장가에서 호평을 얻었고, 이후 속편 제작이 결정되며 지금의 대기록을 써 내려가게 됐다.
특히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2편부터 4편까지는 15세 관람가로 등급을 조정하며 관객층을 넓혔다. 그 결과 2편 이후 작품들은 연달아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마동석 개인에게도 뜻깊은 기록이다. 그는 1000만 영화 6편에 출연한 유일한 한국 배우가 됐다. ‘부산행’,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범죄도시’ 2·3·4편이다.
'범죄도시5'의 구체적인 캐스팅이나 촬영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기획 단계에서 8편까지의 로드맵이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장기 프로젝트로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마동석의 손끝에서 어떤 마석도의 이야기가 다시 태어날지, 천만 관객 시리즈의 다음 행보에 국내 영화계가 다시 주목하고 있으며, 전작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편, 마동석은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컬트 다크 히어로물로,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은 극 중 주먹으로 퇴마하는 어둠의 해결자 '바우'를 연기했으며, 제작과 기획에도 참여했다.
※ 실시간 예매율 순위 - 4월 24일 오후 2시 45분 기준: 1위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21.2%), 2위 '야당' 20.4%, 3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15.8%), 4위 '파과'(13.5%), 5위 '썬더볼츠*'(7.2%), 6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3.1%), 7위 '바이러스'(2.5%), 8위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2.0%), 9위 '승부'(1.9%), 10위 '콘클라베'(1.1%) 순으로 집계됐다.
<영화 '범죄도시4'(THE ROUNDUP : PUNISHMENT 2024)>
개요 액션 대한민국 109분
개봉 2024.04.24.
평점 7.51
관객 수 1,150만 명
<영화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2023>
개요 범죄 대한민국 105분
개봉 2023.05.31.
평점 7.65
관객 수 1,068만 명
<영화 '범죄도시2'(The Roundup 2022)>
개요 범죄 대한민국 106분
개봉 2022.05.18.
평점 8.98
관객 수 1,269만 명
<영화 '범죄도시'(THE OUTLAWS 2017)>
개요 범죄 대한민국 121분
개봉 2017.10.03.
평점 9.28
관객 수 688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