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키스의 강렬한 여파…아이유 제치고 인기상 1위 후보 올랐다
2025-04-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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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과 박보검, 남자 인기상 부문 1위 두고 경쟁
백상예술대상의 프리즘 인기상 투표가 시작되면서 팬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백상예술대상의 프리즘 인기상 투표가 시작됐다. 10일간 진행되는 팬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받을 남자·여자 배우 각각 1명이 정해진다.
투표의 시작과 함께 팬들의 표는 '폭싹 속았수다', '선재 업고 튀어'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에게 쏠렸다.
남자 인기상 후보 중 1위는 변우석(약 22만 6000표), 2위는 박보검(약 8만 4000표)이다. 여자 인기상 후보 중 1위는 혜리로 약 73만 8000표를 얻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의 아이유와 김혜윤을 제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혜리에 이어 2위는 아이유(53만 3000표), 3위는 김혜윤(49만 6000표)이 차지했다.
혜리가 출연했던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정수빈)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과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혜리는 '선의의 경쟁'에서 주연 유제이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 중에서 외모부터 성적, 집안 배경 등 모든 것이 완벽한 학교 실세를 연기했다. 특히 정수빈과 동성 키스신은 SNS에서 시청자들의 큰 화제를 모으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는 데 한몫했다.
'선의의 경쟁'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단순한 GL(여성 동성애) 장르를 넘어 충격적이고 신선한 결말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는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다음 달 5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누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선의의 경쟁’은 공개 당일인 2월 10일 하루 만에 U+모바일tv 및 U+tv 오리지널 드라마 중 시청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공개 첫 주 만에 국내 OTT 작품들을 비롯한 콘텐츠들의 흥행 지표인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3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K 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차트에서도 첫 공개부터 TOP10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혜리와 정수빈도 배우 부문 화제성 차트 3위, 9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선의의 경쟁’은 공개 첫 주 만에 일본, 대만 등의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특히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 아이치이에서도 드라마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평 사이트 IMDb에서도 평점 9점을 넘기는 등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