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한덕수, 대선 출마 질문에 딱 '6글자'로 답했다
2025-04-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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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정연설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내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출마 여부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라는 취재진 질문에 "고생 많으셨다"라고만 답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의에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협상' 결과와 지지율의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 주 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 대행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고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하루 점점 더 힘겨워지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당장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