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오늘 방영된 '무한도전' 볼 수 있다… 눈길 쏠린 독특한 서비스

MBC가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 프로그램을 모두 볼 수 있는 'MBC 명작' 서비스를 오픈했다.

'MBC 명작'은 90년대 이전부터 2020년대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각인된 명작 콘텐츠들을 장르별, 시대별, 테마별로 분류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이 중에서도 '오늘X그날' 서비스는 현재 날짜와 동일한 과거 날짜에 첫 방송되거나 방영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첫 만남', 과거 오늘 방송된 '무한도전' 에피소드를 찾아주는 코너, 국내 최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의 해당 날짜 방송분을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됐다.

24일 기준 '오늘X그날'에선 전원일기 465회 '품삯' 편을 만날 수 있다. 또 같은 날 첫 방송된 드라마 '훈장 오순남'도 올라와 있다.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MBC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명작 기억력 퀴즈'에선 MBC 대표 프로그램의 명대사와 등장인물 등에 관한 퀴즈에 도전할 수 있다.

또 '나만의 인생작' 이벤트를 통해 개인의 추억이 담긴 프로그램 리스트를 추천할 수 있다. 선정된 추천 내용은 'MBC 명작' 서비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MBC 홈페이지의 이벤트 메뉴나 명작 서비스 내 배너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iMBC 담당자는 "30~40대에겐 따뜻한 향수와 추억을, 20대 이하 세대에겐 미처 경험하지 못한 과거 명작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닌 '명작'의 힘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6년 5월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평범한 출연진들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는 기획 의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직장인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풍자한 '무한상사' 시리즈부터 2년마다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 등 스포츠와 예술, 사회참여를 넘나드는 도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