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뜨는 부여 하늘 아래… 청년들 꿈 키울 '마을' 생긴다
2025-04-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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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청년마을 공모 충남 유일 선정… 3년간 국비 6억 투입 규암면에 조성

충남 부여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여의 사회적기업 ㈜혜안은 3년간 국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규암면에 '부여, 하늘을 달리는 청년마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가 지원 프로젝트다. 부여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이 가능한 지역 특성과 백제 문화유산, 로컬 창업을 결합해 청년 주도의 관광·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혜안은 청년 대상 열기구 비행 실습, 지역살이 체험 프로그램, 창업·창작 실험 공간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열기구 체험 축제 등 청년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행사를 통해 체류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혜안 관계자는 "부여의 하늘을 무대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부여가 가진 잠재력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여군 관계자는 "규암면이 열기구와 로컬 라이프가 어우러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청년 사업 육성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청년기금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