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밤' 공주알밤, 명품화 진흥센터 첫 삽... 산업 육성 '본궤도'
2025-04-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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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억 투입 금학생태공원 인근 건립... 반가공·교육·연구 기능 집약, 경쟁력 강화 기대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의 명품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주시는 지난 23일 금학생태공원 일원에서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농협 및 산림조합 관계자, 밤 관련 단체와 가공업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것을 축하했다.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는 밤을 활용한 반가공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 네트워크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부터 국비 6억 2500만원, 도비 3억 2500만원, 시비 20억 5000만원 등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센터는 금학동 산 61-2번지 일원 2730㎡ 부지에 연면적 497.21㎡의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실습실, 전처리실, 가공실, 포장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특히 지역 밤 가공업체들이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반가공 제품 생산 기능까지 갖추게 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최원철 시장은 착공식에서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는 밤의 전처리부터 가공, 포장, 연구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여 수행하는 중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밤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공주알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는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상품 생산 지원을 통해 밤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기존 공주알밤센터를 통해 공주알밤 및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판매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공주알밤'은 올해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임산물 분야에서 5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