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아이유 아니었다… 조회수 터지며 인기 입증한 ‘폭싹’ 그 배우
2025-04-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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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90회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 역을 맡은 배우 최대훈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대훈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징어잡이어선 선장 부상길 역을 맡았다. 빌런 캐릭터로 자신이 궁색해질 때마다 '학씨!' 라고 소리쳐 팬들 사이에서 일명 '학씨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여전히 사랑에 빠진 무쇠 관식이와 학씨 아저씨'라는 제목의 영상은 짧은 분량에도 조회수 55만 뷰를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0회에는 '학씨 아저씨'로 대세가 된 최대훈이 출연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최대훈은 부인인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서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하고 막막했다. 신혼 때 생활비로 100만 원을 줬다. 너무 미안했고 '12년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잘 기다려줘서 고맙다. 아내가 요즘 너무 좋아하는데, 그 모습이 좋으면서도 울컥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태어났을 때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며 "'돈 올려달라'는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다. 처음으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더 주세요'라고 말했다. 결국 질러서 '오케이' 해줬는데, 그 뒤로 '이렇게 해야겠구나' 싶었다. 그 때 '30만 원 더 주시면 100만 원어치 더 잘할게요'라는 뻔뻔한 다짐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고 밝혔다.


또 극 중 청년부터 노년의 부상길을 모두 연기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노인을 흉내 내는 것처럼 보일까 봐"라며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공원이나 전철에서 노인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부상길에는 제 아버지의 부분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면서 "(자전거 장면 속) 옷 배합은 아버지가 생전 입으셨던 차림이라 의상을 받고 놀라 한참을 바라보다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뇌경색 뇌출혈로 우뇌가 많이 망가져 쓰러지셨다. 주무시던 와중에 터졌다. 바닥에서 주무시길래 이불을 덮어드렸는데, 다음 날 아침 아버지가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서 아무리 세게 뺨을 때려도 못 일어나더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쓰러진 최대훈 부친은 11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최대훈은 부친이 요양병원에 있을 때,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도 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