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경력 전설적 트레이더가 비트코인 롱 포지션 진입 고백... 큰 파장 일고 있다

2025-04-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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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가격 상승 아닌 구조적인 분석 바탕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0년이 넘는 트레이딩 경력을 바탕으로 고전적 차트 분석에 정통한 인물로, 이번 포지션 공개는 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관련 이미지 / somchaiP-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관련 이미지 / somchaiP-shutterstock.com

최근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브란트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구조적인 분석을 통해 이번 움직임을 판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간 저항선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9만 1187달러를 강하게 돌파해 9만 3730달러에 도달한 점을 주목했다.

특히 이번 상승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복합적인 역헤드앤숄더(inverted head-and-shoulders) 패턴 안에서 발생한 중요한 기술적 돌파라고 봤다.

그는 이러한 패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이번 상승은 자신만의 투자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특정 형태의 차트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차트를 둘러싼 시장 구조와 맥락을 함께 읽어내는 능력을 강조한 것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브란트는 현재 손절매 기준을 손익분기점으로 빠르게 끌어올리며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이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상승 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으로, 그가 오랫동안 고수해 온 투자 원칙 중 하나다. 그는 좋은 거래는 끝까지 끌고 가고, 나쁜 거래는 빠르게 정리하는 방식을 통해 시장에서 생존해 왔다.

이와 같은 베테랑 트레이더의 포지션 공개는 단순한 시장 전망을 넘어, 비트코인 상승세가 단기적인 이슈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가격 상승은 뚜렷한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도 9억 127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하루 새 유입되며,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순유입이 기록됐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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