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 염려 있어" 국힘 이철규 의원 아들, 대마 투약 혐의로 구속
2025-04-23 20:45
add remove print link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대마 투약 혐의로 구속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철규 의원 아들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아내 등과 함께 렌터카를 타고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숨겨진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검거됐다. 이른바 ‘던지기’ 방식의 마약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사건으로 이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정모씨 역시 이날 구속됐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관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동행했던 이씨의 아내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혐의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지 않았다.
또 다른 렌터카 동승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이들 모두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