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꼭 없애 버리겠다고 선언한 '정부 부처'

2025-04-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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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슬림한 조직 만들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23일 이 후보는 '3부총리' 제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현행 19개 부처를 13개로 대폭 줄이고 13개 부처는 3개 그룹으로 편성하는 것이다.

이 후보가 없애자고 주장하는 정부 부처는 여성가족부, 통일부다.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가 여성가족부·통일부 등의 부서를 통폐합하고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등 업무가 중복되는 부처는 실무 위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뉴스1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통일부는 폐지해 외교통일부로 통합개편하고, 여성가족부는 복지부(가족청소년)와 국가인권위원회(양성평등)로 나누자는 것이다.

국토교통부·환경부·해양수산부는 건설교통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에너지부로 통합하자고도 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과학부로 재편하자는 주장도 펼쳤다.

이 후보는 "쾌도난마의 자세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슬림한 조직을 구성해 극강의 효율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곧이어 공개할 지방분권 정책과 맞물리면서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9일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보수가 매번 한 데 묶여서 이렇게 망신을 살 수는 없다"며 "새로운 보수 문화를 만들어 대구시민, 경북도민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뉴스1

이날 이 후보는 "공직이라고 하는 것이 일을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표시도 안 나는 그런 영역의 일"이라며 "국민은 선거 때가 돼야 이 사람이 잘했나 못했나를 판단해 재신임을 결정하는데, 기간도 너무 길고 선거 시기엔 개별 후보의 정확한 성과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집단 속에 숨기 쉬워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사욕이 많은 사람이 놀기 좋지만, 반대로 의욕과 열정을 갖고 실력을 발휘하면 정말 큰일을 할 수 있다"며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직자들 입장에서는 사소한 민원이라 생각되는 것도 당사자 입장에선 목숨이 달린 일인 경우가 많다"며 "민원이라는 이름으로 각 행정기관과 정치권에 전달되는 수많은 민초의 목소리, 국민의 목소리를 취급하는 공무원과 정치권은 이를 별거 아니라고 넘기기 쉽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뉴스1

이 후보는 "그래서 관심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공동체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고, 그 목숨과 인권은 우주의 무게를 가진 것이기 때문에 작은 일들도 다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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