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고민했는데...” 외동이 더 똑똑하고 창의적이라는 연구 결과 나왔다

2025-04-23 19:02

add remove print link

中 연구팀, 외동 자녀가 성인이 된 후 뇌 발달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특징 분석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최근 외동으로 자란 아이들이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보다 더 높은 인지 기능과 정신 건강을 지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중국 톈진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주도한 것으로,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실린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동 자녀가 성인이 된 후 뇌 발달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분석했으며, 18세에서 30세 사이의 7,186명을 대상으로 뇌 MRI 분석과 행동 평가,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뇌 MRI를 통해 사고와 추론, 신체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회백질과 백질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외동으로 자란 아이들이 언어 능력과 학습 능력이 뛰어나며, 뛰어난 창의성과 함께 더 높은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충동성이 낮고 보상 의존성이 적은 경향을 보였으며,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이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경제적 자원과 부모의 시간과 관심이 더 집중되는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그만큼 지적 역량과 사회적 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촌이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경제적 외부 요인의 영향은 살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ome 한지영 기자 jyha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