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행위 더 이상 묵과 못해"… 故 문빈 위해 노래 낸 아스트로, 결국 칼 빼들었다
2025-04-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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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악플러 강경 대응 예고
그룹 아스트로가 고 문빈 추모곡 발매 이후 불거진 악플 논란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온라인상에서 아스트로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봤으나 반복되는 악의적 행위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익명성을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 작성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하며 자료 수집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의 제보 또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관련 자료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아스트로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아스트로는 2016년 데뷔 이후 ‘숨바꼭질’, ‘니가 불어와’ 등 다수의 곡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4월 멤버 문빈이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 문빈 사망 2주기를 맞아 아스트로는 추모곡 ‘꿈속의 문(Moon)’을 발매했다. 곡의 수익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문수아, 비비지, 몬스타엑스, 세븐틴, SF9 등 22명의 동료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무분별한 악플로까지 번졌다. 이에 반발한 팬들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촉구하며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