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어치 팔린 한국 대표 과자, 드디어 신상 출시... 반응 폭발적

2025-04-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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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이 ‘SSS급 과자’라고 평가한 그 과자

후렌치파이 매실 /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후렌치파이 매실 /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해태제과가 지난달 출시한 신상 과자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지리산 하동 매실을 사용한 ‘후렌치파이 매실’을 출시한 바 있다.

매실과 페스츄리를 조합한 과자를 만든 회사는 제과업계 중 해태제과가 처음이다. 제철 매실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43만 개 한정 생산됐다. 64겹 페스츄리 반죽에 하동산 매실 잼을 얹어 바삭한 식감과 달콤새콤한 맛을 구현했다. 최적의 가열 공정을 통해 장기 보관해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며, 진한 매실 과육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후렌치파이 매실 /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후렌치파이 매실 /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후렌치파이는 1982년 해태제과가 출시한 갑과자다. 1982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 베스트셀러 과자다.

가볍고 부드러운 페스츄리가 파삭 부서지며 입안에서 녹는 식감이 후렌치파이의 특징이다. 점성이 높은 과일 잼이 페스츄리와 대비를 이루고, 표면에 설탕이 살짝 발라져 달콤함을 더한다. 과거 한 갑에 10개 봉지가 들어있고 각 봉지에 파이 2개가 포장됐지만, 리뉴얼 후 개별 포장으로 바뀌어 현재 한 갑에 15개가 들어있다.

후렌치파이는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퍼석한 페스츄리와 끈적한 잼 때문에 포장을 뜯거나 먹을 때 쉽게 부서진다. 리뉴얼을 통해 부스러기를 줄이는 공법을 적용했지만 과자 특성상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다. 따뜻한 곳에 오래 두면 잼이 비닐 포장지에 달라붙는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일부 소비자는 후렌치파이를 꺼리기도 하지만 맛은 좋아 회의나 워크숍 행사의 간식으로 자주 선택된다.

현재 후렌치파이 종류는 사과 맛, 딸기 맛, 쁘띠초코 맛, 매실 맛이다. 쁘띠초코 맛은 초코 스프레드 제품을 리뉴얼한 것이다. 작은 크기로 2개 포장돼 부스러기 없이 먹기 편하다. 2021년에는 후렌치파이 젤리가 출시됐으며, 사과 맛, 딸기 맛, 미니 사이즈로 딸기 맛과 샤인머스캣 맛이 있다.

과거 단종된 맛으로는 구운마늘 맛, 군고구마 맛, 커피 맛, 카라멜 맛, 그레이프 맛, 초코 스프레드 맛, 샤인머스캣 맛, 블루베리 맛, 감귤마멀레이드 맛, 오미자청 맛, 애플망고 맛, 크리에이터팩이 있다. 이 가운데 오미자청 맛은 백설과 협업해 만든 것이고, 크리에이터팩은 과자와 튜브 잼을 따로 포장한 제품이었다.

후렌치파이는 전자레인지로 15초가량 데우기나 에어프라이어 온도를 160도로 설정해 3분 30초간 가열하면 갓 구운 맛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렌치파이는 대중문화에서도 화제가 됐다. 유튜버 침착맨은 후렌치파이를 SSS급 과자로 평가한 바 있다.

후렌치파이 매실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네티즌은 봉지를 열자마자 매실 향이 강하게 나고, 파이의 바삭함과 매실 잼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당도와 향이 균형 잡혔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매실 맛이 상큼해 기존 후렌치파이보다 물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간다고 호평했다. 다만 일부는 기존 맛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후렌치파이 매실을 소개하는 '피그리니' 유튜브 영상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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