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밥 먹고 유채꽃 보고…부여 '미식 기행' 통했다
2025-04-23 14:58
add remove print link
서부내륙권 미식관광 첫 사업…330명 참가, 6월 공예주간 연계 상품도 출시

충남 부여군이 지역 특산물과 축제를 결합한 체험형 미식 관광상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부여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2025 서부내륙권 시군별 미식기행 관광상품 개발사업'의 첫 주자로 나서 최근 관련 여행 상품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근 열린 '세도 방울토마토 & 유채꽃 축제'와 연계해 기획됐다. 부여 고유의 미식 자원인 연잎을 활용한 식도락 체험과 지역 축제,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수도권 등지의 관광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제시했다.
3일간 총 330명이 참여한 이번 여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소산성 트래킹 ▲전통 연잎밥 정식 체험 ▲세도 방울토마토 & 유채꽃 축제 참가 ▲연잎빵 및 연잎차 시음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잎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과 만개한 유채꽃, 싱싱한 방울토마토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여군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6월 개최되는 '123 사비 공예주간' 행사에 맞춰 새로운 미식 기행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관광객들을 부여의 축제, 문화, 미식의 세계로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아 지역의 매력적인 자원과 축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