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기린다…예산서 '평화축제' 주말 개막, 전국노래자랑도 열려

매헌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평화 정신을 기리는 '제52회 윤봉길 평화축제'가 이번 주말인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일원에서 열린다.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윤봉길, 나는 평화의 길을 택했다'를 주제로 삼았다. 윤봉길의사기념관, 저한당, 도중도 등 윤 의사의 발자취가 깃든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디언 텐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참여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윤 의사의 평화 여정을 따라가는 6단계 미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또한,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고로컬'과 협력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 그리기 대회, 시낭송 대회 등 경연과 버블쇼, 명인 줄타기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특별 행사도 준비됐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충의사 주차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예산군편 녹화가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흥겨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 주차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윤봉길 평화축제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