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새 이름 뭘로?…'파크 일레븐' 등 4개 후보 설문
2025-04-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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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전 국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국대 훈련·시민 체육시설 공존

오는 7월 국가대표 훈련시설 준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새 이름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
충남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명칭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 훈련시설뿐만 아니라, 천안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실내체육관, 축구역사박물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공간이다.
시와 협회는 전문 용역을 통해 센터의 특성과 가치를 담은 4개의 후보안을 선정했다. 후보안은 ▲파크 일레븐(Park Eleven) ▲코리아 일레븐(Korea Eleven) ▲코리아 파크(Korea Park) ▲파크 필드(Park Field)다.
'파크 일레븐'은 팀워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축구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활기찬 공간을, '코리아 일레븐'은 전통 위에 미래 비전과 열정, 꿈을 키우는 곳을 의미한다. '코리아 파크'는 대한민국 대표 복합문화시설로서 모두에게 열린 참여 공간을, '파크 필드'는 한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후보안에 사용된 '파크'는 즐거움을 위한 공간, '일레븐'은 축구선수 11명과 센터 내 축구장 11면을 상징한다. '코리아'는 대한민국 대표 시설임을, '필드'는 경기와 훈련의 중심지임을 나타낸다. 시와 협회는 축구를 잘 표현하면서 선수와 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공간적 의미가 전달되는지를 고려해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 누리집(홈페이지) 및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배너나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측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최종 명칭을 확정하고, 이를 활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이름은 대한민국 축구 메카로서 천안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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