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많은 음식 먹고 죄책감 느낀다면 '이 과일' 드세요

2025-04-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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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폭탄, 당신의 건강을 구하는 작은 영웅
라면 다음엔 이렇게! 건강지키는 작은 비법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에는 지나치게 많은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으나, 라면 한 개에만 약 1,700mg 이상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밥이나 김치, 반찬 등을 곁들여 먹는다면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norikk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norikko-shutterstock.com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신경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전해질이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심한 경우 뇌졸중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나트륨이 체내에 너무 많이 쌓이면 혈관 내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은 장기간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렇다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뒤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의외로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이다. 작은 크기의 이 붉은 과일이 나트륨으로 인해 무너진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방울토마토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과 상반된 작용을 하는 전해질로, 체내 과잉의 나트륨을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나트륨이 높아졌을 때 방울토마토와 같은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울토마토 / mujijoa79-shutterstock.com
방울토마토 / mujijoa79-shutterstock.com

방울토마토 100g에는 약 290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이는 하루에 몇 알만 먹어도 상당한 양의 칼륨을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더해 방울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높아 탈수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비타민 C, 비타민 A, 라이코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이코펜은 특히 심혈관 질환 예방과 피부 건강, 항염 작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방울토마토는 혈당 지수가 낮아 인슐린 변동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이는 라면 등 고염분 고탄수화물 식품 섭취 후 혈당 급등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방울토마토 하나만으로 모든 나트륨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고 난 후, 후식이나 간식처럼 가볍게 방울토마토를 곁들이는 습관은 건강 관리에 작지만 분명한 도움이 된다. 하루 5~10알 정도의 방울토마토는 충분한 칼륨을 제공하면서도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에도 부담이 없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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