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타이거 우즈 2위,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1위는...

2025-04-23 14:28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23일 발표한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1위가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이랜드뮤지엄 주최로 열린 셀럽이 사랑한 가방·신발(Bag&Shoes)'전에서 참석자들이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농구화를 관람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이랜드뮤지엄 주최로 열린 셀럽이 사랑한 가방·신발(Bag&Shoes)'전에서 참석자들이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농구화를 관람하고 있다 / 뉴스1

역대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매체 스포티코는 23일(현지시간) 기준, 2024년 말까지 집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수입에는 선수의 연봉, 상금, 후원, 초상권, 사업 수익 등이 포함됐으며, 선수마다 활동 시기가 달랐던 점을 고려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도 별도로 제시됐다.

1위는 미국의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었다. 조던은 현역 시절과 은퇴 이후를 모두 포함해 총 30억 달러, 한화 약 4조 29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총 수입은 41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와의 오랜 파트너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티코는 “지난해 나이키 전체 사업은 정체 상태였지만, 조던 브랜드의 운동화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70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던 브랜드는 2020년 이후 여성 의류, 비농구 분야 제품,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졌다”고 밝혔다.

조던은 나이키 외에도 게토레이, NBA 2K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의 스폰서 계약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로, 누적 수입은 19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 원)였다. 물가 상승률 반영 후 수입은 27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년 11월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년 11월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3위는 포르투갈 출신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랐다. 수입은 18억 3000만 달러였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는 22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4위는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총 수입은 18억 8000만 달러였다. 5위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로, 조정 수입은 18억 5000만 달러였다.

6위는 골프 선수 아널드 파머였다. 그는 2016년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으나, 조정 수입은 18억 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7위는 같은 골프계의 잭 니클라우스로, 현재 85세인 그는 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위는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9위는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 10위는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2024년 1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데이비드 인 서울에서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2024년 1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데이비드 인 서울에서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여성 선수 가운데는 미국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가 유일하게 상위 50위 내에 포함됐다. 그는 4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수입은 6억 6000만 달러(한화 약 9420억 원)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모든 수익을 종합한 누적 수입 기준으로 정리됐으며, 2024년 말까지의 공식 활동을 반영한 것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