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전 축구선수 강지용, 어제(22일) 사망…향년 35세

2025-04-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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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강지용

최근 아내와 JTBC 부부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최근 부부 예능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해 주목받았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 / JTBC '이혼숙려캠프'
최근 부부 예능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해 주목받았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 / JTBC '이혼숙려캠프'

강지용의 사망 소식은 동료였던 전 축구선수 구본상을 통해 23일 전해졌다. 강지용 부부 '이혼숙려캠프' 출연 당시 지인으로 잠깐 출연했던 구본상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고를 알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표하고 있다.

올라온 부고에 따르면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지용은 1989년 11월 23일생으로 올해 만 35세였다. 187cm 키와 85kg 체격을 지닌 중앙 수비수로 활약해 왔으며, 인천남동초등학교, 제물포중학교, 장훈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부산 아이파크, 경주시민축구단,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김포시민축구단,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에서 활약했다. 김포시민축구단 소속 당시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경력으로는 2007년 대한민국 U-20 대표로 한 경기 출전한 바 있다.

축구선수 출신 강지용. 그는 2007년 대한민국 U-20 대표로 한 경기 출전하며 태극마크를 단 적도 있다. / JTBC '이혼숙려캠프'
축구선수 출신 강지용. 그는 2007년 대한민국 U-20 대표로 한 경기 출전하며 태극마크를 단 적도 있다. / JTBC '이혼숙려캠프'

은퇴 후에도 그는 대중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부부의 갈등과 화합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9기에 아내 이 씨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은 경제적 갈등과 결혼 생활 속 고민을 털어놨고, 강지용은 촬영 중 눈물을 보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지용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빈소는 순천향 천안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전 축구선수 구본상을 통해 알려진 강지용 부고. / 모바일 부고 업체 '삼가' 페이지
전 축구선수 구본상을 통해 알려진 강지용 부고. / 모바일 부고 업체 '삼가' 페이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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