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아니었다… K-편의점 인기 폭발이라는 의외의 '국가'
2025-04-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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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고 매출 1000만 원 돌파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동시 오픈한 베트남 하노이 6개 매장이 하루 평균 5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355개(지난 22일 기준)인 현지 매장 수는 연내 500개를 무리 없이 돌파할 전망이다.
같은 날 GS리테일은 베트남 호찌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 지역 1위 편의점 브랜드가 된 이후 북부 지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4일 하노이에 동시 오픈한 6개 매장은 하루 평균 매출 5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오픈 초기에는 하루 최고 매출 10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 편의점의 하루 평균 매출과 비교할 때 2.5배 높다.
GS리테일은 사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한국식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하고서 본사 MD와 식품 개발 연구원을 파견해 적극 제품을 개발했다.
하노이 GS25는 국내 편의점보다 훨씬 큰 매장 규모를 자랑한다. 평균 46.3㎡(약 14평) 정도인 국내 편의점과 달리 매장 규모가 115㎡(약 35평)에서 최대 540㎡(약 164평)인 대형 편의점으로 구성했다. 특히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매장별 특화 콘셉트를 채우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하노이 지역 매장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노이 지역 내 신규 매장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달 말까지 7개 더 늘어난 13개가 될 예정이다. 현재 GS리테일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는 호찌민을 중심으로 GS25 편의점을 349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많은 방한객이 국내 편의점에서 단백질 쉐이크와 두바이 초콜릿, 포켓몬 카드, 아이돌 앨범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K-편의점이 국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편의점 CU가 2023년부터 이달 15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환급받은 2만 5000여 건의 택스 리펀드 누적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 1위 상품은 단백질 쉐이크인 ‘한손한끼’ 시리즈 제품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로 CU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특히 동남아 국적의 관광객들이 압도적인 구매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 관광객은 바나나 우유 및 아이돌 그룹의 앨범을 많이 찾았다. 이는 K-팝 팬덤 기반의 굿즈 투어 성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