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물어버린다... 제주도에서 잡힌 무시무시하게 생긴 물고기 (영상)
2025-04-23 10:15
add remove print link
유명 셰프 “구우니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쫄깃” 극찬한 한국 물고기
갈창갯장어는 뱀장어목에 속하는 어류다. 주로 태평양과 인도양의 따뜻한 바다에서 발견된다. 김민성 셰프가 소개한 갈창갯장어는 제주도 근처 바다에서 잡힌 것이다. 이 지역은 갯장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제주도의 따뜻한 해류와 풍부한 먹이 사슬은 갯장어류가 번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영상에서 김민성 셰프는 제주도 어부들에게서 직접 갈창갯장어를 공수했다고 밝혔다.
갈창갯장어는 외모부터 범상치 않다. 영상 속에서 김민성 셰프는 갯장어의 생김새를 보며 "진짜 무섭게 생겼다"고 표현했다. 길고 가느다란 몸통은 일반적인 뱀장어와 비슷하지만, 입을 벌리면 드러나는 촘촘한 이빨이 갈창갯장어의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김민성 셰프는 "개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라고 묘사하며 날카로운 이빨이 마치 작은 톱니처럼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 이빨은 갯장어가 먹이를 사냥하거나 방어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몸길이는 보통 50cm에서 1m 정도까지 자라며, 몸통은 어두운 갈색에서 검은색에 가까운 색상을 띤다. 비늘이 없는 매끈한 피부는 갯장어류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물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데 적합하다.
갈창갯장어의 생태적 특징도 흥미롭다. 이들은 주로 바다 바닥 근처에서 생활하며,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주식으로 삼는다. 밤에 활동이 활발한 야행성 어류다. 낮에는 바위틈이나 모래 속에 숨어 지낸다. 영상에서 김민성 셰프는 갯장어가 제주도 바다의 깊은 곳에서 잡혔다고 말하며 갈창갯장어가 주로 바위가 많은 해저 환경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셰프는 갈창갯장어를 활용해 구이 요리를 선보였다. 갈창갯장어를 깨끗이 세척하고 내장을 제거한 뒤 소금과 후추로 간했다. 이후 뜨거운 불판 위에서 껍질이 바삭해질 때까지 구웠다. 구이 과정에서 갯장어 특유의 기름이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김민성 셰프는 구이가 완성된 갯장어를 접시에 담아내며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쫄깃하다"고 맛을 설명했다. 그는 한 입 베어 물며 "일반 장어와는 다른 독특한 풍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했다. 껍질의 바삭한 질감이 더해져 한층 풍미를 살린다고 했다. 김민성 셰프는 기름진 맛이 구이로 조리했을 때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단한 간장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짭짤한 소스가 갯장어의 풍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갈창갯장어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갯장어류는 일반적으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김민성 셰프는 영상에서 갈창갯장어가 자양강장에 좋다고 했다. 피로 회복과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라고 했했다. 갯장어류가 오랜 세월 동아시아 지역에서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김민성 셰프는 일타쿠마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여의도에 위치한 오마카세 레스토랑 ‘쿠마’의 오너 셰프다. 별명은 ‘여의도 용왕’이다. 크고 귀한 생선을 재료로 활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재료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셰프다. “재료가 좋아야 음식이 맛있다”는 원칙을 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