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200만봉 팔리더니… 새 이름으로 리뉴얼 출시된 '한국 라면'

2025-04-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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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시 후 대표적인 비건 건면으로 자리 잡은 '한국 라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200만 봉지 이상 팔린 '한국 라면'이 새 이름으로 리뉴얼됐다.

치즈를 활용한 비건 라면 레시피. / 위키트리
치즈를 활용한 비건 라면 레시피. / 위키트리

22일 풀무원식품은 비건 인증 라면 '로스팅 정면'을 식물성 지향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 제품군에 포함시키고, '식물성지구식단 로스팅 정면'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로스팅 정면은 2020년 출시된 뒤, 대표적인 비건 건면 라면으로 자리 잡았다. '비건 라면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식물성 원료만 사용하면서도 진하고 깊은 맛을 구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풀무원의 HTT(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로스팅 공법에 있다. 버섯, 양파, 배추 등 12가지 채소의 풋내를 줄이고 향을 살렸으며, 콩으로 우린 채수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 같은 담백한 맛을 냈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가 이 제품이 비건이라는 걸 더 쉽게 알아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구식단' 브랜드 로고와 함께 '비건 인증' 마크를 패키지에 명시했다. 해당 제품은 2020년 12월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고, 이번 리뉴얼과 함께 재인증도 완료했다.

이 제품은 낮은 칼로리가 특징이다. 유탕면 대비 약 100㎉ 낮은 건면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1인분 기준 335㎉로, 풀무원 건면 중 가장 낮아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식품통합 총괄본부장은 뉴스1에 "로스팅 정면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 풀무원지구식단으로 편입하게 됐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비건 라면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건 라면 열풍과 함께 관련 레시피도 눈길을 끈다. 특히 치즈를 활용한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이 인기다. 리뉴얼된 로스팅 정면으로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알아보자.

용기에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500ml의 물을 붓는다. 그 위에 분말스프, 유성스프를 넣고 피자치즈와 슬라이스치즈 2장을 얹는다. 이제 전자레인지에서 4분 30초 조리한 뒤, 면을 뒤집어 추가로 3분 더 돌리면 완성이다.

이 방법은 불을 사용하지 않아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치즈가 면 위 그대로 녹아내려 식감도 부드럽다. 면발은 탱글하게 익고,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낸다. 비건 라면을 더욱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한 레시피다.

로스팅 정면 제품 사진. / 풀무원식품 제공
로스팅 정면 제품 사진. / 풀무원식품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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