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가장한 인격모독”… 김수현 소속사 이어 결국 팬들까지 나섰다

2025-04-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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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팬연합,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 강경 대응 나서

배우 김수현의 팬들이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 관련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퇴장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퇴장하고 있다. / 뉴스1

김수현 팬연합은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김수현과 무관한 인물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며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형사 고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팬연합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는 이번 주 중 서울 성북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팬연합은 국내 팬들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도 함께 고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팬연합 측은 “배우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팬 문화 유지를 위한 자발적 조치”라며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악성 댓글에 대해선 선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간 온라인상에서 이뤄진 악플, 조작 이미지, 허위 게시물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지난 15일 악플러들이 근거 없는 주장과 추측성 글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현은 김새론(25)이 생전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김수현 생일 당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기에 교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외면이나 소속사의 채무 압박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현재 김수현은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포함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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