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에 바란다." 42개 대선 공약 과제 공식 제안

2025-04-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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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산업·교통·문화 전 분야 아우른 4대 전략 분야 정책 패키지
양자클러스터·도심융합특구·공공기관 이전 등 12개 핵심과제도 별도 제안

대전시, '차기 정부에 바란다.' 42개 대선 공약 과제 공식 제안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 "차기 정부에 바란다." 42개 대선 공약 과제 공식 제안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4대 분야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에 공식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대전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균형발전의 거점도시로서 차기 정부의 전략과제에 포함되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총력전의 일환이다.

시는 ‘G2 국가 대한민국, 선도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충청수부도시 ▲대표명품도시 등 4대 전략 분야에서 총 42개의 과제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핵심 국정과제로 반영되기를 기대하는 12개 우선 과제도 별도 선정했다. 전체 과제에는 약 31조 1,244억 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과학수도’ 분야에서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 국가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AI 융합혁신센터 등 11개 과제를 통해 대전을 글로벌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전략이 포함됐다.

‘일류경제도시’ 부문에서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기업은행 대전 이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개발 등 9개 과제를 통해 산업과 금융이 융합된 경제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충청수부도시’ 분야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 대전조차장 입체개발 등 광역 교통망과 행정통합 추진 관련 12개 과제를 담고 있다.

‘대표명품도시’ 분야는 국립대전현충원 연계 나라사랑공원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자운대 공간 재창조, 국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체계 구축 등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 중 대전·충남 행정통합, 교도소 이전, 도심철도 입체화, 자운대 재창조, 양자클러스터 구축, 도심융합특구 등 12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각 대선 캠프에 반영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제안은 단순한 지역 현안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이라며 “대전은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국가 성장의 선도 거점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각 당과 대선 캠프에 방문 설명과 정책 보완을 지속해, 공약 반영을 위한 설득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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