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몸무게 진입한 미나 시누이, 남들 꺼리는 '알바' 도전

2025-04-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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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다이어트, 그 이후의 도전
60kg 감량 후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는 미나 시누이가 새로운 일에도 용기를 냈다.

배우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인 박수지 씨는 공개적으로 큰 도전을 진행 중이다.

그건 바로 다이어트다. 몸무게가 무려 150kg에 달했던 박 씨는 동생 부부의 격려에 힘입어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박 씨는 생활 습관을 고치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해 거의 60kg을 감량했다.

유튜브 'Feelme 필미커플'
유튜브 'Feelme 필미커플'

그는 "꿈의 두 자릿수 몸무게를 달성했다"라며 행복해하고 있다. 그런 박 씨가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다.

박 씨는 류필립과 미나의 유튜브 영상에서 "어제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남성들이 하는 분류작업을 하고 밤새고 (병원에)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일인지 궁금했다. 많이 힘들다고 하니까 큰 용기를 갖고 (갔다)"면서 "(몸무게가) 두 자릿수 되니까 (내 몸이) 작아졌다는 걸 몸소 느끼고 싶었다.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싶었다. 야간 작업으로 11만 7000원 벌었다"고 했다.

미나가 "얼굴색 안 좋아지고, 피곤해 보이고 건강을 잃는다"며 걱정하자, 박 씨는 "제가 게을러서 살쪘고, (감량) 의지가 없었다. 굶어서 빨리 빼고 싶었다"며 안심시켰다.

유튜브 'Feelme 필미커플'
유튜브 'Feelme 필미커플'

◆극적인 체중 감량 후 조심해야 할 것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새로운 일상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다이어트 성공 후 체력에 자신감을 얻고 육체 노동이나 교대 근무를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60kg이라는 큰 폭의 체중 감량 이후 야간 물류작업과 같은 고강도 노동에 바로 뛰어드는 것은 신체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급격한 체중 감량은 체내 에너지 저장량과 근육량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체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함께 근육량도 소실됐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체력도 함께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신체 활동을 지속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이나 과로에 의한 만성 피로, 심할 경우 빈혈이나 저혈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유튜브 'Feelme 필미커플'
유튜브 'Feelme 필미커플'

특히 야간 물류작업은 중량물 취급, 반복 동작,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고강도 노동이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진대사와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쳐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교대근무자와 야간 노동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고혈압, 당뇨병, 수면장애, 우울감 등의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감량 이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격렬한 야간 노동에 돌입하면, 체력 고갈이나 부상,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영양 상태가 불균형한 경우, 근육 회복이 더뎌지고, 피로가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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