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국립수목원 문 활짝…백두대간·세종 등 5월 1~6일 무료 개방
2025-04-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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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체험·마술쇼 등 가족 맞춤 행사 풍성… 국립백두대간·세종수목원서 다채로운 이벤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국립수목원과 정원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행사와 함께 문을 활짝 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이사장 류광수)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각 수목원에서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꿀벌을 주제로 한 '허니데이(Honey Day)'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방문객들은 살아있는 뒤영벌을 만져보고, 꿀벌 모양 바디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상설전시 '비비가든(BeeBee Garden)'과 무료 해설 프로그램 '꿀벌따라 숲 탐방, 콕해설' 등 꿀벌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목원 마스코트인 '백두랑이'를 만나는 어린이에게는 선착순으로 풍선과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방문자센터 앞에서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숲을 만드는 플리마켓'이 열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행사 기간 안동 종합터미널과 영주역에서 하루 1회 무료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하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의 국립세종수목원에서도 즐거운 행사가 가득하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축제마당에서는 버블쇼, 마술쇼, 예술인 서포터즈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열린다.
이 기간 전시원에서는 디저트 재료가 되는 식물을 알아보는 '스위트 가든'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이어 야간개장을 시작하는 5월 17일부터는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식물의 달콤함'을 주제로 사탕수수, 카카오, 바닐라난초 등을 선보이는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