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8일 앞두고… 관객 4만 명 돌파하며 예매 1위 찍은 한국 영화
2025-04-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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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21%·4만 7000명 돌파
개봉까지 8일 남은 한국 영화가 21%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실시간 예매율 21%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는 4만 7000명을 돌파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어둠의 해결사 팀 ‘거룩한 밤’이 등장해 악의 무리를 처단한다는 오컬트 액션 장르의 색다른 세계관을 내세운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흥행 불패 신화를 써온 배우 마동석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마동석은 “이번에도 통쾌한 타격감을 전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장르라 관객 반응이 더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임대희 감독,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 감독은 작품을 설명하며 “오컬트 영화는 어떻게 보면 역사일 수 있다. 다양한 문헌과 자료를 참고했고, 종교적 요소가 신성모독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에서 퇴마 전문 회사 ‘거룩한 밤’의 사장이자 주먹으로 퇴마하는 바우 역을 맡았다.
서현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퇴마사 샤론 역으로 출연했다. 동서양이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 안에서 고대어 주문을 외우며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그려냈다.
정지소는 악마에 빙의된 소녀 은서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빙의 연기는 처음이라 몇 시간씩 분장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며 “CG와 분장이 함께 어우러져 몰입을 높였다”고 말했다. 특히 서현과의 대립 장면에 대해 “서현 언니가 먼저 적극적으로 표현해달라고 해줘서 덕분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수진은 은서의 언니이자 정신과 의사인 정원 역을 맡았다. 그는 “은서를 동생보다 딸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실제로 동생이 없어 지소와 현장에서 자매처럼 지냈다”고 전했다. 극 중 자매의 서사는 작품 전반의 감정선을 끌고 가는 주요 축이 된다.
■ 배우들이 직접 뽑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관전 포인트
배우들은 입을 모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장르적 신선함과 타격감을 꼽았다.

마동석은 “오컬트 액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다르다. 판타지적 요소와 다크 히어로물의 특성을 함께 지녔다”며 “긴장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강렬한 사운드와 타격감은 극장에서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소와 경수진은 “무섭기도 하고 스릴도 있다. 주인공들의 서사를 따라가도 재미있다”, “이야기 흐름과 캐릭터의 개성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액션 이상의 재미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가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