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가 돌아왔다… 11년 만에 재출시돼 반응 터진 '편의점' 도시락
2025-04-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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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 도시락 인기 메뉴를 엄선해 순차적으로 재출시할 계획”
출시 한 달 만에 40만 개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편의점 도시락이 재출시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혜자 도시락 등심돈까스'를 재출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GS25는 편의점 도시락 전성기를 이끈 혜자 도시락을 '혜자롭게 돌아온 시리즈'로 재단장해 출시했다. 시리즈는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해당 도시락은 순살 등심 돈가스에 스파게티, 소시지, 닭강정 등을 반찬으로 구성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40만 개를 기록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 모델이었던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본떠 '혜자롭다'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이는 편의점 도시락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계기로도 평가된다.
재출시된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는 11년 전 핵심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고객들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품질과 구성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등심 돈가스, 스파게티, 닭강정을 유지하면서 미트볼·계란말이·볶음김치 등 총 7가지 반찬을 더했으며 가격은 5200원이다.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는 기존 편의점 도시락과 비교해 두툼한 크기의 돈가스로 구성돼 있다. 소스는 일반 데미그라스 소스이며, 육질과 식감이 부드러운 편이다.
도시락을 맛본 누리꾼들은 "역시 레전드가 돌아오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등심 돈가스 두께감이 엄청나다", "곁들여 있는 미트볼 토마토 스파게티도 맛이 괜찮다", "볶음김치가 있어서 돈가스와 함께 먹기 좋다", "밥의 양도 든든하다", "양에 비해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삭한 맛은 없지만 꽤 맛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안진웅 GS리테일(007070) FF팀 매니저는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를 시작으로 과거 큰 사랑을 받은 혜자 도시락 인기 메뉴를 엄선해 순차적으로 재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단종된 아이템을 잇따라 재출시하고 있다.
라면업계에선 농심이 1990년대 초반 선보였던 ‘농심라면’을 창립 60주년을 맞아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지를 기록했다.
오뚜기도 지난 2월 지난 2월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과 협업해 ‘죽장연 빠개장면’을 봄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에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