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행 유튜버 불륜 의혹... 상간녀 남편 폭로로 누구인지 들통나

2025-04-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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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노예·개 취급하고 무릎 꿇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AI 이미지.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AI 이미지.

유명 해외여행 유튜버가 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여 온라인이 시끌시끌하다. 단순한 외도를 넘어 가스라이팅과 굴욕적 행위 강요까지 있었다는 남편의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상간남이 유튜버인데 가만두지 않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40대 중반으로 두 아이 아빠라는 글쓴이 A 씨는 "아내와 작년 초 무렵에 협의 이혼 중이었는데 알고 보니 여행 유튜버와 연애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감이 있긴 했지만, 아내가 저 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해 믿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하지만 아내가 202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차례 태국, 라오스, 홍콩 등지로 유튜버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아내의 이메일을 통해 상대 유튜버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구독자 14만여 명을 보유한 태국 방콕 기반의 유튜버"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기괴한 행동들이 이메일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유튜버는 아내를 '노예, '도베르만 개'라 부르며 무릎을 꿇게 하거나, 영상 통화 중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그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내는 유튜브 '슈퍼땡스' 기능을 이용해 상간남 유튜버에게 금전적 후원까지 했다고 한다.

A 씨는 "아내에게 추궁하자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며 "두 아이의 엄마를 그런 식으로 이용한 사람을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분노했다. 그는 아내와 유튜버를 형사 및 민사로 고소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간통은 비범죄화됐지만, 배우자 외의 사람과 부정한 관계를 맺은 상대에겐 '상간자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 이 경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또 상대가 명백히 정신적 지배를 했거나 강요에 가까운 행위가 있었다면, 정신적 피해 보상 청구 및 명예훼손·성폭력 관련 법 위반 여부도 함께 검토될 수 있다.

태국 여행이 전문인 해당 유튜버는 온라인에서 특정된 상태로, 누리꾼들은 유튜버의 채널에 몰려가 항의하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유튜버의 영상에 "무슨 깡으로 영상 올리나", "추문이 사실이라면 구독 취소한다", "몇 년째 즐겨보던 유튜버인데 충격적이다", "그렇게 안 보였는데" 등 댓글을 달며 꾸짖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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