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단종됐는데…드디어 재출시 한다는 2000년대 추억의 '한국 과자'
2025-04-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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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순차 출시
추억의 과자 ‘팅클’이 단종된 지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2003년 롯데웰푸드에서 출시돼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팅클은 세븐일레븐의 자체상품(PB)으로 재출시된다. ‘세븐셀렉트 마! 돌아왔다 팅클’이라는 이름을 달고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팅클은 별 모양 과자에 초콜릿을 코팅한 스낵으로, 바삭한 식감과 진한 초콜릿 맛 덕분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질감과 달콤한 풍미로 한 번에 한 봉지를 비우게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단종 이후에도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거 다시 나오면 무조건 산다”는 글이 오르내릴 만큼 향수를 자극하는 과자였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왜 단종됐는지 모르겠다”, “다시 나오면 무조건 산다” 같은 글들이 오르내리며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잊을 수 없는 간식’이라는 별명처럼, 팅클은 그 시절 과자에 대한 향수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을 통해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마! 돌아왔다 팅클’은 기존 팅클의 맛과 형태를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롯데 자이언츠 응원 콘셉트를 입혀 복고 감성과 팬심을 동시에 공략한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응원 문구 ‘마!’를 활용해 시리즈명을 정했고, 상품 디자인에는 구단 로고와 마스코트를 반영했다. 제품 구성에는 선수단과 마스코트가 그려진 120종의 랜덤 스티커가 포함된다.
이번 협업 제품은 총 7종으로, 전부 세븐일레븐 단독 판매 상품이다. 내달 2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팅클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 지식재산권(IP)에 레트로 감성을 입힌 제품들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롯데웰푸드의 장수 상품 꼬깔콘은 ‘세븐셀렉트 자이언츠 육각 꼬칼콘’이라는 이름으로 재출시된다. 베이커리 제품으로는 ‘마! 거인단팥빵’과 ‘마! 씨앗호떡빵’이 출시되며, 음료류에서는 ‘마! 비어라’라는 이름의 크러시 맥주와 ‘자이언츠 월드콘’이 판매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스포츠 팬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팬덤을 흡수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도전·변화·역동·영 앤 트렌디(young & trendy)를 키워드로 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 김민정 부문장은 이번 시리즈에 대해 “거인의 함성, 마!는 지난해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기획한 스페셜 콜라보 캠페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자이언츠 팬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 응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