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나란히…마약 재판 현재진행형인데 '남우주연상' 후보 오른 유아인
2025-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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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리는 DGK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후보 올라
배우 유아인이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가 된 것이다.

DGK는 22일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의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1일~3월 31일 발표된 DGK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가운데 현재 마약 투약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유아인이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라 논란이 예상된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DGK 소속 감독들이 1인 1투표 방식으로 영화 8개 부문, 시리즈 5개 부문 총 13개 부문의 수상자를 직접 선정하는 DGK만의 특별한 시상식이다. '젊은 영화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1998년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부터 DGK 주최 행사로 발전시켜 왔으며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이 신설됐다.
시상 부문은 영화 ▲감독상 ▲신인감독상 ▲비전상 ▲각본상 ▲여자배우상 ▲남자배우상 ▲새로운 여자배우상 ▲새로운 남자배우상으로 나뉜다. 시리즈 부문은 △감독상 △여자배우상 △남자배우상 △새로운 여자배우상 △새로운 남자배우상으로 구분된다.
영화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승부' 유아인, '승부' 이병헌,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파묘' 최민식이 선정됐다. 영화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장손' 강승호,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파묘' 이도현, '댓글부대' 홍경이 올랐다.
올해 영화 부문 감독상에는 영화 '승부' 김형주와 '핸섬가이즈' 남동협, '미키 17' 봉준호, '하얼빈' 우민호, '파묘' 장재현,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후보로 지목됐다. 영화 신인감독상 후보는 '퇴마록' 김동철,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핸섬가이즈' 남동협', '해야 할 일' 박홍준, '장손' 오정민 감독이다.
영화 각본상 후보에는 '승부'의 김형주·윤종빈,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미키 17' 봉준호, '장손' 오정민, '파묘' 장재현 작가가 선정됐다. 영화 비전상 후보에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퇴마록' 김동철,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해야 할 일' 박홍준, '장손' 오정민, '딸에 대하여' 이미랑이 올랐다.
영화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파묘' 김고은', '그녀에게' 김재화,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이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영화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울산의 별' 김금순, '전, 란' 김신록, '파묘' 김지안,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 '파일럿' 한선화다.
시리즈 부문의 감독상 후보에는 '가족계획'의 김곡·김선, '동조자' 박찬욱,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LTNS' 임대형,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 후보는 '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가족계획' 배두나, 'LTNS' 이솜, '기생수: 더 그레이' 전소니, 'The 8 Show' 천우희다. 시리즈 부문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가족계획' 류승범, 'LTNS' 안재홍, '오징어 게임 시즌 2' 이병헌, '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살인자ㅇ난감' 최우식이 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시리즈 부문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킬러들의 쇼핑몰' 금해나, '지옥 시즌2' 문근영, '대도시의 사랑법' 이수경, '가족계획' 이수현, '살인자ㅇ난감' 정이서다. 시리즈 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살인자ㅇ난감' 김요한, '가족계획' 로몬, '오징어 게임 시즌 2' 박성훈, '대도시의 사랑법' 진호은, '살인자ㅇ난감' 현봉식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오후 7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유아인은 2020~2022년 마약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비롯해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는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유아인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이 2심 판결에 불복하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며 해당 재판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열린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영화부문 남자배우상 부문 수상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었다. 여자배우상은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이 받았다. 감독상은 '서울의 봄' 김성수가 받았으며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이 받았다. 시리즈 부문에서 감독상은 '마스크걸'의 김용훈이 받았으며 여자배우상은 '마스크걸'의 염혜란, 남자배우상은 '마스크걸'의 안재홍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