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측 “신변보호 강화” 요청…경찰, 검토 중

2025-04-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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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주 이 후보 측으로부터 신변 보호 강화를 요청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후보의 신변이 더 위험해졌으니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6·3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요원을 선발한 상태이며, 인력 교육과 장비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후 추가 투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8일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다수 의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돌아오는 주말과 휴일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22일 해당 지역 당심을 끌어안기 위한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SNS에 새로운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 및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연일 정책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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