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레몬 넣을 때 '이것'까지 같이 넣으면 청량감 폭발

2025-04-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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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을 한 방에! 오이 레몬 워터의 마법
하루 한 잔으로 몸속 청소부 되기

은근히 더워지는 요즘, 오이레몬수를 마시면 건강에도 좋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냉장고 속 흔한 재료만으로도 훌륭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건강과 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이와 레몬을 섞은 ‘오이 레몬 워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 음료는 디톡스 워터의 대표 주자이자, 갈증 해소는 물론 몸속 정화를 돕는 자연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할 만큼 수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이다.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이에 함유된 ‘실리카’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이레몬수 / etorres-shutterstock.com
오이레몬수 / etorres-shutterstock.com

레몬은 비타민 C의 보고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연소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좋다. 또한 레몬의 산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위장 기능을 부드럽게 자극해 아침 공복에 마시면 장운동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 두 재료를 함께 넣은 오이 레몬 워터는 단순히 맛을 더한 물 그 이상이다. 몸속 수분 균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건강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다용도 건강 음료로 평가받는다.

먼저 깨끗한 생오이 1개와 레몬 1개를 준비한다. 오이는 껍질째 사용할 것이므로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표면을 잘 세척한 뒤 0.5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레몬 역시 껍질째 사용할 수 있도록 흐르는 물에 문질러 세척하고, 씨를 제거한 후 슬라이스한다.

준비한 오이와 레몬을 유리병에 차곡차곡 넣고, 여기에 생수를 약 1~1.5리터 정도 붓는다. 이때 탄산수나 정제수를 사용해도 좋지만, 정수된 물이면 충분하다. 한두 시간 정도 냉장고에 두면 오이와 레몬의 향과 성분이 물에 충분히 우러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이레몬물 / Africa Studio-shutterstock.com
오이레몬물 / Africa Studio-shutterstock.com

오이와 레몬은 시간이 지날수록 영양소가 빠져나오지만, 너무 오래 두면 풍미가 떨어지고 쓴맛이 날 수 있다. 따라서 만든 오이 레몬 워터는 24시간 이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냉장 보관을 원칙으로 한다. 하루가 지나면 재료는 제거하고, 남은 물만 따로 보관해 하루 정도 더 마실 수 있다. 위생을 위해 병은 반드시 세척하고 뚜껑을 덮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주의할 점도 있다. 레몬은 산성이 강해 위가 예민한 사람은 공복에 마실 경우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장이 약하거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필요한 경우, 하루 권장량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오이 레몬 워터는 하루를 가볍게 시작하고 싶을 때, 혹은 물 대신 조금 더 특별한 음료가 필요할 때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별다른 조리나 가공 없이,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습관. 한 잔의 물이지만 그 안에는 피부, 면역, 장 건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다. 작은 실천이지만 꾸준히 마신다면 몸은 분명히 달라진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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