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밭대,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 맞손…클린룸부터 국제협력까지

2025-04-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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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우주항공 융합 반도체 육성…나노산단 연계 협력 박차
반도체 특성화대학 기반, 클린룸·공공팹 조성해 실증·교육 연계

대전시-한밭대, 반도체 중심 지역혁신 선도 / 대전시
대전시-한밭대, 반도체 중심 지역혁신 선도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와 국립한밭대학교가 지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대전을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4월 21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우주항공 융합 반도체 육성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 협력, 클린룸을 포함한 공공팹 인프라 조성, 국제협력 기반 확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은 대전시 전략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단지와 연계한 연구 및 기술 실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둔다.

한밭대는 이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과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현장 중심의 반도체 패키징 공정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페인 말라가대학·대만 국립가오슝대학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한밭대 인근에 약 330㎡ 규모의 공공 클린룸을 착공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며, 국방 특화 화합물반도체 공공팹 설치도 함께 구상 중이다.

오용준 총장은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해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며 “대전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한밭대가 반도체 혁신생태계 중심에 서서 대전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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