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서양화가 김민지 초대전 개최
2025-04-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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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주제로 6월 29일까지 16개 작품 전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오는 6월29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갤러리에서 서양화가 김민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잊힐 운명, 잊혀질 것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할 것들..’을 주제로 한 16개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길가에 핀 분홍색 들꽃의 색감을 보고 마음이 치유되었던 느낌처럼 색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과 감정이 있고 무게와 온도가 있다고 생각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긋고 뿌리고 흘리는 작업을 반복한 결과 우연이 만들어낸 선과 면의 만남은 의도하지 않은 모양새로 화폭을 채우고 화면은 독특한 리듬감으로 채워진다.
내면의 무의식과 심리 상태를 작품으로 발현하는 김 작가는 선과 색을 중시하고, 여러 색들이 쌓이고 엉키고 서로 교차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사의 관계 등을 표현한다.
김 작가는 “작업의 모티브는 주로 자연에서 찾고 자연이 주는 해방감과 힘은 항상 나를 꿈꾸게 한다”며 “이 작품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경각심을 갖고 사라져가는 꽃들을 기억하며 남겨진 것들을 지키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