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주일 남았다…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관련해 전해진 긴장되는 소식

2025-04-21 15:50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배드민턴, 세계 강호들과 격돌

대한민국 배드민턴 팬이라면 긴장될 수 밖에 없는 소식 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 뉴스1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 뉴스1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뉴스1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뉴스1

바로 수디르만컵이라고도 불리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관련한 내용이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2025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전통 강호들의 각축전 속에서 박주봉 신임 감독 체제 하의 첫 공식 무대이자, 에이스 안세영이 부상 복귀 후 처음 출전하는 국제 대회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로,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경기를 통해 국가별 승부를 가리는 대항전이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계의 거목 딕 수디르만을 기려 만든 이 대회는 배드민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단체전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은 1991년, 1993년, 2003년, 2017년 총 네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올해 대표팀은 감독 교체와 함께 전체 전력을 재정비한 상태다. 박주봉 감독은 오랜 기간 일본 대표팀을 이끌다 귀국 후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도자로서의 국제적 경험과 전략적 운영 능력을 겸비한 그는 이번 수디르만컵을 통해 한국팀을 다시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은 단연 '안세영'이다.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일정 기간 재활에 전념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우버컵 등 주요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그는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수디르만컵에서 메달 갈증을 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출신 로니 아우구스티누스 코치의 지도 아래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2025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2025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은 B조에 편성돼 체코(4월 27일), 캐나다(4월 28일), 대만(4월 30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이후 일정은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전체 16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통의 강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남자단식 전혁진, 조건엽, 여자단식 안세영, 심유진,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강민혁-기동주,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공희용-김혜정, 혼합복식 이종민-채유정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팀 지도진은 박주봉 감독 외에 김상수, 이경원, 정훈민 코치 등 베테랑 코칭스태프로 구성됐으며, 트레이너와 영상분석관까지 총 24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오는 24일 인천에서 출국해 샤먼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마치고 대회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선수는 대회 종료 후 대만오픈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수디르만컵은 안세영에게 있어 또 하나의 개인 커리어 도전이자, 한국 배드민턴이 세대교체 후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상징적 무대다. 박주봉 감독 체제의 첫 성적표이자, 안세영이 팀의 중심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 올림픽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