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우리 곁의 현실”…임달희 의장, 사전 예방정책 강화 촉구
2025-04-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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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어르신 인지 훈련 격차 지적…운영 기간 확대 필요성 제기
“치매안심센터 수용 한계 우려…40대부터 시작되는 뇌 건강 대응해야”

[공주=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공주시의 치매 대응 정책에 실효성 있는 사전 예방 체계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임 의장은 지난 18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공주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30%를 넘어섰고, 치매 진단자 수는 3천 명을 초과했다”며 “치매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삶에 직결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 또한 경도치매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이 문제를 남 일로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의 전수조사와 고위험군 발굴 등 기존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인지 훈련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동 지역은 1년 동안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읍면은 6주에 그쳐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고 문제를 짚었다.
임 의장은 또 “뇌 노화는 40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인지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치매가 진단된 이후의 대응도 필요하지만, 증가 추세에 비춰볼 때 현재 치매안심센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공주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실질적인 인지 개선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읍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인지 훈련 교실을 확대하고 균등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행정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