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시민불편, 생활 민원 직접 챙긴다

2025-04-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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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민원 14건 점검…신호시간·도매시장·하천 이용 개선 등 현장 대응
온라인 접수창구 개편·SNS 홍보로 시민 소통 채널도 확대

생활불편, 대전시의회가 접수합니다 / 대전시의회
생활불편, 대전시의회가 접수합니다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가 시민 A씨의 민원을 토대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연장 조치를 이끌어내며,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인근 횡단보도의 신호시간이 너무 짧아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건너기 어렵다며 시의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횡단보도는 도로 폭에 맞춘 최소 기준 시간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시의회는 현장 점검과 실태 조사를 통해 민원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모든 방향의 신호시간을 연장하도록 대전시에 조치 요청을 전달했다. 이 사례는 대전시의회가 2024년 1분기 동안 접수된 총 14건의 민원을 점검하고 해법을 마련한 활동 중 하나다. 주요 민원에는 ▲횡단보도 증설 요청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개선 ▲하천 고수부지 이용 불편 등이 포함됐으며, 산업건설위원회와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민원이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대전시의회는 단순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 및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 개선 방안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민원 해결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시스템도 강화 중이다.

최근에는 의회 누리집(council.daejeon.go.kr) 데스크톱 및 모바일 첫 화면에 ‘민원 접수’ 창을 신설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SNS를 통한 연중 홍보를 통해 민원 접근성과 시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원휘 의장은 “대전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원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며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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